중국에서 진짜 예술하기 : 아이 웨이웨이의 경우

critic & column | 2010/01/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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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진짜 예술하기 : 아이 웨이웨이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의 새둥지 모양 스타디움으로 유명한 아이웨이웨이가 중국 공안에게 테러를 당했다. 지난 여름에 스촨성에서 무너져내린 초등학교 건물의 어린이 희생자 관련 액티비스트 활동을 하다가 공안에게 구타당해서 독일가서 수술하고 왔다고 한다. 그 사건과 관련한 독일 신문 2페이지의 기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잘 전해주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표현의 자유가 엄청 차이가 있다는 게 실감났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라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를 다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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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추리와 용산의 액티비스트 아티스트 활동을 매우 역동적인 활동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중국 작가들과 함께 아시아의 액티비스트 아티스트들의 연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중국의 상황이 너무 경직되어 있으니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예술가들과 연대하는 것이 한 방법일 것이다. 우선은 서로 자주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 유럽의 예술이 그렇게도 폭이 넓은 것은 국가 단위를 넘어서는 유사 문화권의 긴밀한 네트워크 때문일 것이다. 중국 일본 대만의 예술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동아시아가 문화사회, 예술사회로 가는 첫 걸음일 것이다.

중국에서 예술하기. 많은 화가들이 팔리는 그림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는 장탄식이 그들 내부에서도 팽배하다. 그만큼 빠르게 자본에 빨려드는 흐름이 거세다는 얘기다. 그러나 아이 웨이웨이 같은 작가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중국에서 진짜 예술하기. 그것은 신체에 가해지는 폭력을 감수한 매우 위험한 행위일 수 도 있다. 예술은 사회에 대해 직접적인 작용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아닌 채로 20세기를 지내왔다. 사회의 핫스팟과는 다른 별개의 영역이었던 예술이 세상 속으로 뛰어든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중국의 예술가 아이 선생을 생각하면, 같은 시대를 사는 동아시아 사람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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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19:41 2010/01/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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