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바니의 고래똥

lense & world | 2005/10/25 11:18


지난주에 리움에 다녀왔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리움이 오픈한 지 벌써 1년이 지났군요. 1주년 기념전으로 열린 매튜 바니의 구속의 드로잉을 보고왔습니다. 고래똥으로 만든 설치작품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고래똥이라고는 하지만 실재로는 고래의 똥구멍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입으로 토해낸 것이라는 설명을 얼핏 들었는데, 암튼 새우 껍질들로 가득한 덩어리였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개념적인 설치미술가의 호사스러운 예술적 행위는 동시대 예술산업의 단면을 한눈에 가늠해보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다. 막연하게 거대한 자본으로 똘똘뭉친 바니의 규모를 동경하지 말고, 마음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붓을 쥔 손끝에 힘을 줘야 한다....”
2005/10/25 11:18 2005/10/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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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m 2006/03/03 14:31

    멋지십니다....

  2. gim 2006/03/06 00:41

    ... 벌써 지난 해 가을의 글이군요... 새우 덩어리... 고급 향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이 것 줍는 사람이 엄청 횡재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만...

  3. 김나경 2009/02/16 15:50

    고래똥이엄청커요
    나경이가
    이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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