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정원철 : 서울아트가이드 2012년 2월호 이달의 전시

critic & column | 2012/01/17 23:11


이재갑 : 상처 위로 핀 풀꽃, 1.11-2.10, 스페이스99
‘강제징용된 조선인의 흔적을 중심으로’라는 부제를 단 이 전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재갑이 후쿠오카와 오키나와 등 일본 열도를 다니며 담아낸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에 관한 기록이다. 태평양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군부대 진지, 탄광, 광업소, 댐, 해저탄광, 지하 터널, 비행장, 통신시설 등의 풍경들을 통해서 잊혀져가는 과거의 역사를 되살려내는 지식인 예술가의 기억 투쟁이 돋보인다.

정원철 : ‘展示’展 혹은 ‘轉市’展 : 일곱 개의 삶, 1.20-2.2, 갤러리쿤스트독
소비자본주의사회에서 상품으로서의 예술의 효용가치와 소통방식을 근본적으로 되묻는 예술프로젝트. 정원철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통인시장의 꿈보다해몽공작소에서 ‘꿈을 예술로! 오늘은 내가 쏜다!‘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7회의 릴레이 개인전을 열었다. 시장상인들과의 협업을 진행한 그는 예술행위를 예술작품이라는 물질형식의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적 소통을 실천하는 비물질적인 행동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2012/01/17 23:11 2012/0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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