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가지마, 조온마난색기 : 펌질과 저자의 의도에 관한 해석학적 논쟁
artpd clip | 2005/03/12 16:08
족가지마, 조온마난색기 : 펌질과 저자의 의도에 관한 해석학적 논쟁

90년대 이후 세대들의 눈으로 보기에 2000년 이후 한국미술계에 갑작스럽게 혜성같이 나타난 미술평론가 이태호. 그는 대학시절 소설로 등단한 적이 있고, 월간미술의 전신인 계간미술 기자였으며, 80년대 초 [현실과 발언] 멤버로 활동한 아리스트이다.
그가 오는 3월 15일에 오픈하는 기획전 <그 때 그 상 : 내가 죽도록 받고 싶은 대통령상>에 퍼포먼스 영상작업을 출품한다. 작품 제목은 <그 때 그 대통령상>이다. 그는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을 패러디해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중간중간에 역대 대통령 이미지를 넣어서 영상작품을 만들었다. 가사 중 몇개만 따면 이렇다.
“예술보다 더 높은 건 대통령이라며 ... 이제는 잊어야하나 그 대통령상 ... 어쩌다 한번쯤은 나에게도 올까 ... 이제는 잊어야한 그 대통령상 외로운 화실에서 라면을 먹으며 ... 존나게 받고싶은 그 대통령상”
"존나게!!!"
"존나게"라고 했다. 현직 대학교수가 갯잎머리 소녀들이나 쓰는 이런 말을 입에 담은 것이다. 대통령상을 받고 싶은 열망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화자의 심정이 절절이 베어있는 이 표현. 일상언어에서는 잘 쓰지 않는 이런 말을 우리는 "시적 언어"라고 한다. 나아가 이런 말을 쓴 사람을 크게 지탄하지 않는 관행을 두고 "시적 허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파격적인 언어 관행은 한 번의 일탈적 발화에 그친 것이 아니라 평소 그의 사상의식과 생활정서를 파악할 수 있는 홈피운용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족가지마, 조온마난색기..."
아니~ 이렇게 심한 말을... ^^
대한민국 사천만... 아니 조선반도 칠천만의 상식에 입각해서 해석하면 이렇다.
"족가지마 : 남성의 성기 끝 부분을 덮고 있는 보호막 같은 피부조직을 제거하지 말라, 즉 포경제거수술을 하지말라"
"조온마난색기 : 남성의 성기 크기에 비견할만큼 작고 옹색한 존재로 상대를 비하해서 이르는 말"
그런데 이러한 속내를 담은 말이 험하게 들리기보다는 웃기게 들린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마찬가지로 같은 말이라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흔히들 텍스트는 둥둥 떠다니는 유령처럼 객관적 실체로만 파악하려한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누가 그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볼것인가. 기호학의 입장은 대체로 작품이란 저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저자(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로서의 독자적인 삶을 꾸린다는 입장인 반면, 해석학의 입장은 대체로 저자의 의도에 관해서 호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저자(작가)의 의도를 출발점으로 해서 여러가지 해석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이 해석학적 순환이라는 말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러한 저자의 의도에 관한 해석학적 논쟁은 펌질에서도 드러난다. 나는 이태호 샘의 커뮤니티인 [아트캠프]에 종종 들리는데, 거기가면 연세가 55세에 달한 이태호라는 중년의 평론가-작가 샘이 연세보다 훨씬 젊은 독특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기 자주 오가는 지인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이태호라는 저자/펌자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정서 때문이다.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가 퍼온 글은 "어주구리, 선어부비취, 시벌로바, 족가지마, 족가고인내" 등의 고사성어해제이다. 나이에 맞게 고상하게 처신하는 것이 한국사회 중년남성들의 예의법도이거늘 그는 이렇듯 상식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내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의 진중하고도 날카로운 비평글 뿐만 아니라 바로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는 아리스트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적이면서도 야성적이라고나 할까.
암튼... 이태호샘이 최근에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은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이래저래 도움준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멘트와 함께 "어주구리, 선어부비취 등의 고사성어 해제문"을 퍼옮긴 것이었다. 어디선가 한 번 본 듯한 글인데, 문제는 이러한 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인용구를 붙인 옮긴이의 의도였다.
"... (전략)
여러면에서 깊이 고맙습니다.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이 글을 만든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합니다."
누군가 익명으로 이 글을 퍼옮겼다면 그냥 한 번 웃고 말았겠으나, 대학교수이자 중진 평론가이자 작가인 젊잖은 분께서 친히 인용구를 달아가며 "최근 자신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이 글을 옮겼다는 점!!!
쓰는 글 뿐만 아니라 펌글도 옮긴이의 성정에 빗대어 그 글에 대한 정서가 많이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글쓴이/옮긴이의 의도에 따라서도 해석의 지평이 넓어진다는 해석학적 순환의 일례이다.
"텍스트는 무색무취의 것이 아니라, 저자의 의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나아가 인터넷 상의 펌질 또한 옮긴이가 누구냐, 옮긴이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글의 파장이 크게 달라진다"
이 글을 퍼옮기며 씩~ 웃었을 이태호샘을 생각하며 여러분들도 한 번 씩~ 웃어보시기 바란다.
* 참고로... 학적 엄밀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다음에 원전의 출처를 밝힌 후 이 글 뒤에 긁어 옮긴다.
펌질 텍스트 웹사이트 주소 :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ABBS/CsBBSContent.asp?GrpId=590382&ObjSeq=1&PageNo=1&DocId=9467940

90년대 이후 세대들의 눈으로 보기에 2000년 이후 한국미술계에 갑작스럽게 혜성같이 나타난 미술평론가 이태호. 그는 대학시절 소설로 등단한 적이 있고, 월간미술의 전신인 계간미술 기자였으며, 80년대 초 [현실과 발언] 멤버로 활동한 아리스트이다.
그가 오는 3월 15일에 오픈하는 기획전 <그 때 그 상 : 내가 죽도록 받고 싶은 대통령상>에 퍼포먼스 영상작업을 출품한다. 작품 제목은 <그 때 그 대통령상>이다. 그는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을 패러디해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중간중간에 역대 대통령 이미지를 넣어서 영상작품을 만들었다. 가사 중 몇개만 따면 이렇다.
“예술보다 더 높은 건 대통령이라며 ... 이제는 잊어야하나 그 대통령상 ... 어쩌다 한번쯤은 나에게도 올까 ... 이제는 잊어야한 그 대통령상 외로운 화실에서 라면을 먹으며 ... 존나게 받고싶은 그 대통령상”
"존나게!!!"
"존나게"라고 했다. 현직 대학교수가 갯잎머리 소녀들이나 쓰는 이런 말을 입에 담은 것이다. 대통령상을 받고 싶은 열망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 위한 화자의 심정이 절절이 베어있는 이 표현. 일상언어에서는 잘 쓰지 않는 이런 말을 우리는 "시적 언어"라고 한다. 나아가 이런 말을 쓴 사람을 크게 지탄하지 않는 관행을 두고 "시적 허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파격적인 언어 관행은 한 번의 일탈적 발화에 그친 것이 아니라 평소 그의 사상의식과 생활정서를 파악할 수 있는 홈피운용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족가지마, 조온마난색기..."
아니~ 이렇게 심한 말을... ^^
대한민국 사천만... 아니 조선반도 칠천만의 상식에 입각해서 해석하면 이렇다.
"족가지마 : 남성의 성기 끝 부분을 덮고 있는 보호막 같은 피부조직을 제거하지 말라, 즉 포경제거수술을 하지말라"
"조온마난색기 : 남성의 성기 크기에 비견할만큼 작고 옹색한 존재로 상대를 비하해서 이르는 말"
그런데 이러한 속내를 담은 말이 험하게 들리기보다는 웃기게 들린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마찬가지로 같은 말이라도 누가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흔히들 텍스트는 둥둥 떠다니는 유령처럼 객관적 실체로만 파악하려한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누가 그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저자의 의도에 관한 해석학적 논쟁은 펌질에서도 드러난다. 나는 이태호 샘의 커뮤니티인 [아트캠프]에 종종 들리는데, 거기가면 연세가 55세에 달한 이태호라는 중년의 평론가-작가 샘이 연세보다 훨씬 젊은 독특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기 자주 오가는 지인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이태호라는 저자/펌자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정서 때문이다.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가 퍼온 글은 "어주구리, 선어부비취, 시벌로바, 족가지마, 족가고인내" 등의 고사성어해제이다. 나이에 맞게 고상하게 처신하는 것이 한국사회 중년남성들의 예의법도이거늘 그는 이렇듯 상식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내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의 진중하고도 날카로운 비평글 뿐만 아니라 바로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는 아리스트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적이면서도 야성적이라고나 할까.
암튼... 이태호샘이 최근에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은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이래저래 도움준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멘트와 함께 "어주구리, 선어부비취 등의 고사성어 해제문"을 퍼옮긴 것이었다. 어디선가 한 번 본 듯한 글인데, 문제는 이러한 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인용구를 붙인 옮긴이의 의도였다.
"... (전략)
여러면에서 깊이 고맙습니다.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이 글을 만든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합니다."
누군가 익명으로 이 글을 퍼옮겼다면 그냥 한 번 웃고 말았겠으나, 대학교수이자 중진 평론가이자 작가인 젊잖은 분께서 친히 인용구를 달아가며 "최근 자신에게 도움을 준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이 글을 옮겼다는 점!!!
쓰는 글 뿐만 아니라 펌글도 옮긴이의 성정에 빗대어 그 글에 대한 정서가 많이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글쓴이/옮긴이의 의도에 따라서도 해석의 지평이 넓어진다는 해석학적 순환의 일례이다.
"텍스트는 무색무취의 것이 아니라, 저자의 의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나아가 인터넷 상의 펌질 또한 옮긴이가 누구냐, 옮긴이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그 글의 파장이 크게 달라진다"
이 글을 퍼옮기며 씩~ 웃었을 이태호샘을 생각하며 여러분들도 한 번 씩~ 웃어보시기 바란다.
* 참고로... 학적 엄밀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다음에 원전의 출처를 밝힌 후 이 글 뒤에 긁어 옮긴다.
펌질 텍스트 웹사이트 주소 :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ABBS/CsBBSContent.asp?GrpId=590382&ObjSeq=1&PageNo=1&DocId=9467940
이 동네가 넘 조용하야...인사겸 퍼왔습니다
작성자 이태호 작성일 2005년 3월
제가 성남시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앞뒤로 바빴고, 인터넷도 잠시 끊어졌더랬지요.
나의 살림 옮김에
나의 친구들 이서방, 이바닥, 노가다 정,
그리고 이웃이 된 성남 터줏대감 이종희씨 등
신경써주고, 도와주고, 희사해주고, 만들어주고......
암튼 생각해보면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나이에 남에게 혜택을 베풀기는 커녕
은혜만 입다니....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우쨌거나 정말
여러면에서 깊이 고맙습니다.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이 글을 만든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합니다.
고사성어의 유래
I.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 고 잉어가 멈추었을 때,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1) 어주구리(漁走九里)....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II.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 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중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것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 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 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화가난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 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 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1)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자신이 뜻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2)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 까지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영국 등지에서 'Son of beach'라 불리우며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III.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 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탄식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 아! 施罰勞馬 (시벌로마) "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 (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 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 施罰勞馬 (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에게 흔히 하는 말.
*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이다.
IV.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은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 (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히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V.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李)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씨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 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 봄이 어떨가...."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붇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싸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 서 죽음으로 인해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작성자 이태호 작성일 2005년 3월

이사 앞뒤로 바빴고, 인터넷도 잠시 끊어졌더랬지요.
나의 살림 옮김에
나의 친구들 이서방, 이바닥, 노가다 정,
그리고 이웃이 된 성남 터줏대감 이종희씨 등
신경써주고, 도와주고, 희사해주고, 만들어주고......
암튼 생각해보면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나이에 남에게 혜택을 베풀기는 커녕
은혜만 입다니....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우쨌거나 정말
여러면에서 깊이 고맙습니다.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이 글을 만든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에 박수를 보내며
나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잠시 즐기고자 합니다.
고사성어의 유래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 고 잉어가 멈추었을 때,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1) 어주구리(漁走九里)....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II.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 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중 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것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 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 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화가난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 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 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1)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자신이 뜻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2)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 까지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영국 등지에서 'Son of beach'라 불리우며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III.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 날 길을 가다가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가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을 열심히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탄식과 함께 한 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 아! 施罰勞馬 (시벌로마) "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 (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 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 施罰勞馬 (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에게 흔히 하는 말.
* 용법 :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 주면 효과적이다.
IV.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은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 (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히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V.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李)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씨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 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 봄이 어떨가...."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붇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파생어-
*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싸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에 서 죽음으로 인해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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