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가이드, 이달의 전시 : 최민화 심준섭

critic & column | 2010/03/22 14:54


최민화 : 靑春-Prologue
2010.3.10-3.30, 나무화랑

최민화의 청춘 이야기는 절망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삶의 희망에 관한 방백이다. 흐릿하고 얇은 그의 그림 속에는 청춘의 동시대성이 담겨있다. 물감의 두께를 최소화는 얇은 붓질에 흐릿한 색채를 구사하는 최민화 특유의 그림에 동시대 청춘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부랑’이나 ‘분홍’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텅비어있는 ‘청춘’의 공허함을 들춰낸다. 특히 인사동 거리로 오윤을 불어들이는 50대 화가 최민화에게 있어 청춘은 기억 너머 현실의 문제와 맞닿아있다.


심준섭 : Sound of Reaction

2010.3.4-3.21, 브레인팩토리

작가 자신을 괴롭히는 고질병인 이명현상을 가시적인 설치 작품으로 옮겨놓은 설치작업, ‘반응의 소리’에는 실재의 물소리와 재현된 물소리가 공존한다. 이른바 청각의 시각화이다. 그는 피스이씨 파이프를 연결해서 구조물을 만들고 그 메커니즘으로 실제의 물과 조작된 사운드를 흘려보냄으로써 실재와 가상을 공존하게 한다. 영상과 소리, 설치 등이 뒤섞인 복합매체 작업이다. 그것은 개인 신체의 문제로부터 사회 구조의 거대한 메커니즘을 은유하는 데에로 확장하는 예술적 소통이다.

2010/03/22 14:54 2010/03/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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